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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운항 8000여편 지연·취소

연방항공청(FAA)의 전산시스템 오작동으로 11일 오전 7시부터 미국 전체 항공기 운항이 2시간가량 중단됐다.     뉴욕타임스(NYT)·CNN 등에 따르면 이번 사태는 조종사들이 비행 전 반드시 파악해야 하는 운항정보를 제공하는 '노탐(NOTAMS·Notice To Air Missions)' 시스템에서 오류가 발생하면서 벌어졌다. 필수 운항정보 시스템이 다운되자 FAA가 항공 안전을 위해 미 전역의 항공편 운항을 중단시킨 것이다.   항공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 기준 미국행·미국발 및 국내선 비행기 6988대가 지연됐고 1094대가 취소됐다. 때문에 미 전역의 공항에서 승객들은 예약한 항공편 지연에 혼란을 겪어야 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성명에서 “FAA로부터 자세한 내용이 들려오는 대로 추가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아메리카항공도 “운항 차질과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FAA에 협조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와 관련,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항공시스템 중단과 관련해 현재로선 사이버 공격에 대한 증거는 없다"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사태의 원인에 대한 총체적인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국 항공사에는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항공 측은 “현재 각 공항 통제소로부터 정상운행을 통보받았다”며 “예정대로 출발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도 “현재는 영향을 받는 항공편이 없다”고 전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항공 운항 항공편 운항 항공편 지연 항공 운항

2023-01-11

중국의 미 국적기 제한에 미국도 운행중단 '맞불'

연방 교통부가 미국에서 중국으로 가는 중국 4개 항공사의 26개 항공편에 대한 운항 중단 조처를 내렸다.   운항 중단 항공사는 샤먼항공, 에어차이나, 중국남방항공, 중국동방항공으로 오는 9월 5~28일 적용되며 26개 항공편에는 LA발 19편과 뉴욕발 7편이 포함된다. 이번 조치는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미국 항공사 26개 항공편의 중국 입국을 제한한 데 대한 ‘맞불’ 성격이다.   교통부는 항공편 중단과 관련한 중국의 코로나19 규정이 항공사에 과도한 책임을 부과한다고 보고 있다.   미국 주재 중국대사관 류펑위 대변인은 “미국 정부의 이번 조치는 무책임하고 근거가 없는 것”이라며 “중국의 정책은 공정하고 투명하며 해외 항공사에 모두 적용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양국은 항공편 운항을 놓고 대립각을 세워왔다. 미국은 지난해 8월 4주간 중국 항공사 항공기 4편의 승객을 탑승 가능 인원의 40로 제한했다. 당시에도 중국이 먼저 조치에 나섰고 미국이 맞불을 놓았다. 또 지난 1월 양국은 각각 상대국 항공사 항공편 44편에 대한 운항을 중단하기도 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에 미국과 중국 항공사들은 양국을 오가는 주당 100편 이상의 항공편을 운항했으나 현재는 20편 정도로 줄었다.중국 미국 운행중단 맞불 국적기 제한 항공편 운항

202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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